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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 가격 삼익악기와 Steinway & Sons piano

by 하누혀누TC 2024. 6. 16.

목차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 가격 삼익악기와 Steinway & Sons piano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가진 악기 중 하나로 꼽히는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는 많은 피아니스트들의 꿈의 악기입니다.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는 고유의 풍부한 음색과 뛰어난 연주감을 자랑하며, 세계 최고의 연주자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의 다양한 모델과 그 가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타인웨이의 역사와 브랜드 이미지

    스타인웨이 & 선즈(Steinway & Sons)는 1853년 헨리 E. 스타인웨이가 미국 뉴욕에서 설립한 피아노 제조 회사입니다. 독일 출신의 헨리 E. 스타인웨이는 처음에는 맨해튼의 작은 작업실에서 피아노를 제작하기 시작했지만, 현재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피아노 제조사로 성장했습니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독일 함부르크에도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스타인웨이 피아노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높은 가격으로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쟁력 있는 중가형 브랜드인 보스턴(Boston)과 저가형 브랜드인 에섹스(Essex)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제 스타인웨이의 대표적인 그랜드 피아노 모델들과 그 가격을 살펴보겠습니다.

    Steinway & Sons 그랜드 피아노 모델 및 가격

    Steinway & Sons D-274

    백건우와 모차르트 인천 중구문화회관 콘서트에 등장한 Steinway & Sons D-274

    • 특징: D-274는 스타인웨이의 풀 콘서트 그랜드 피아노 모델로, 길이 274cm, 너비 157cm, 무게 480kg에 달하는 웅장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Carnegie Hall, Elbphilharmonic 등 세계적인 연주홀에 비치되어 있는 모델로, 그 명성에 걸맞게 깊고 풍부한 음색을 제공합니다.
    • 가격: 한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약 2억 7천만 원입니다.

    Steinway & Sons C-227

    Steinway & Sons C-227
    Steinway & Sons C-227

    • 특징: C-227은 길이 227cm, 너비 155cm, 무게 400kg로, D-274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그랜드 피아노입니다. 작은 콘서트홀이나 넓은 거실에 적합하며, 연주회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델입니다.
    • 가격: 현재 한국에서 약 2억 2천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Steinway & Sons B-211

    Steinway & Sons B-211

    • 특징: 길이 211cm, 너비 148cm, 무게 345kg로, 음악 학교, 작은 리사이틀 홀, 레코딩 스튜디오 등에 적합한 모델입니다. 개인 연습용으로도 많이 사용되며, "완벽한 그랜드 피아노"로 불릴 정도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 가격: 한국에서의 가격은 약 1억 7천5백만 원입니다.

    Steinway & Sons A-188

    • 특징: 길이 188cm, 너비 147cm, 무게 315kg로, 개인 연습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모델입니다. 일부 피아니스트들은 풍부한 베이스 소리 때문에 B-211보다 A-188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가정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장소에 제한이 있는 경우에도 적합한 크기입니다.
    • 가격: 약 1억 5천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Steinway & Sons O-180

    Steinway & Sons O-180

    • 특징: 길이 180cm, 너비 147cm, 무게 280kg로,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 중 가장 큰 모델입니다. 리빙룸용으로 설계되었으며, 공간에 제한이 있는 뮤지션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 가격: 현재 약 1억 4천7백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Steinway & Sons M-170

    • 특징: 길이 170cm, 너비 147cm, 무게 275kg로, 중형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 모델입니다. 국내 유명 음대 연습실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개인주택이나 아파트에도 적합합니다.
    • 가격: 약 1억 3천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Steinway & Sons S-155

    Steinway & Sons S-155

    • 특징: 길이 155cm, 너비 146.5cm, 무게 267kg로,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 중 가장 작은 모델입니다. 1930년대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크기에 비해 크고 풍부한 음색을 자랑합니다.
    • 가격: 현재 약 1억 2천만 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Steinway & Sons와 삼익악기: 음악 명품 브랜드의 역사와 전략

    스타인웨이 & 선즈(Steinway & Sons)는 피아노 제조 분야에서 가장 명성 높은 브랜드 중 하나로, 피아니스트들과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명실상부한 최고급 피아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타인웨이의 역사는 그 명성에 걸맞은 여러 가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특히 1995년 이후 셀머(Selmer)에 인수된 이후, 스타인웨이 뮤지컬 인스트루먼츠(Steinway Musical Instruments)로 상호를 변경하며 다양한 서브 브랜드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삼익악기와의 협력 또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스타인웨이의 전략적 서브 브랜드: 보스턴과 에섹스

    스타인웨이는 그동안 고급 피아노의 대명사로 여겨져 왔지만, 이는 동시에 고가의 이미지로 인해 일반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타인웨이는 중가형 서브 브랜드인 보스턴(Boston)과 저가형 서브 브랜드인 에섹스(Essex)를 출시했습니다.

    보스턴 피아노는 일본 하마마츠의 카와이 악기 제작소에서, 에섹스 피아노는 1999년부터 2010년까지는 영창뮤직에서, 이후에는 중국 광저우의 펄 리버 피아노 공장에서 위탁 생산되었습니다. 이러한 생산 전략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중저가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삼익악기와 스타인웨이: 주식 확보와 경영권 개입

    2008년부터 한국의 삼익악기는 그동안 주력하던 베히슈타인(Bösendorfer)의 주식 확보를 포기하고 스타인웨이 뮤지컬 인스트루먼츠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삼익악기는 스타인웨이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삼익악기의 스타인웨이 뮤지컬 인스트루먼츠 지분 비율은 30%까지 상승했고, 2011년에는 경영권 개입이 가능한 클래스 A 주식 30여만 주를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 삼익악기는 여러 가지 이유로 스타인웨이 인수를 포기하고 주식을 전량 매도했습니다. 853억 원에 매입한 주식을 약 두 배 가격으로 매도하여 상당한 이익을 얻었으나, 삼익악기가 원하던 명품화 전략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스타인웨이의 지속적인 명성과 도전

    스타인웨이는 1970년대 이후 여타 유명 악기 브랜드들처럼 경영난에 시달리며 여러 차례 매각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전히 피아니스트들에게는 명기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글렌 굴드, 스뱌토슬라프 리흐테르 등의 연주자들이 스타인웨이 피아노만을 고집할 정도로 그 명성은 굳건합니다.

    현재 대다수의 피아니스트들이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칭송하며, 전 세계의 공연장, 콘서트홀, 오케스트라 피아노 솔리스트의 97%가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주요 음악 대학과 공연장에서도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스타인웨이 피아노

    2013년 4월,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신형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가 도입되었습니다. 이 피아노는 미국 스타인웨이가 아닌 독일 스타인웨이의 제품으로, 모델 번호 594115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활동 중인 스타인웨이 아티스트로는 백건우와 정명훈, 강충모, 김혜정, 이소연, 이경숙, 이진상 등이 있습니다. 특히 스타인웨이 아티스트 이진상이 예술의 전당 측의 요청으로 독일 현지에서 직접 고른 이 피아노는 그 자부심을 담아 피아노 반입부터 첫 공연 리허설까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한국으로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공식 수입하는 업체는  아이러니하게도 삼익악기가 아닌 (주)코스모스 악기입니다.

    스타인웨이 & 선즈는 오랜 역사를 통해 고급 피아노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고, 삼익악기와의 협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그 명성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비록 경영난과 여러 도전에도 불구하고, 스타인웨이는 여전히 전 세계 피아니스트들에게 사랑받는 피아노로 남아 있습니다.

    결론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는 그 명성에 걸맞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그 품질과 음색은 많은 피아니스트들에게 선택받는 이유입니다. 다양한 모델이 있어 용도와 예산에 맞춰 선택할 수 있으며, 중고 거래를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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